새만금경제구역 산단개발 시행사에 '농촌공사'
2조2600여억원 투입… 내년 2-4월부터 매립 시작
관심을 모았던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내 산업단지 개발 시행사로 '한국농촌공사'가 선정됐다.
전북도는 24일 오후 새만금.군산 경제자유구역내 산업단지(18.7㎢.사업비 2조2천651억원) 개발 시행사 선정을 위한 심사를 벌여 '농촌공사'를 시행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추첨을 통해 구성된 평가단(15인)은 오후 2시 심사에 들어가 오후 7시께서야 '농촌공사'를 시행사로 최종 확정했다.
농촌공사는 이날 시행경험과 재무건전성, 외자유치능력, 원가절감방안, 사업기간 단축 등 7개 평가항목 가운데 특히 시행경험과 원가절감 방안, 사업기간 단축 면에서 토지공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에 따라 조만간 농촌공사와 사업시행 협약서를 체결하고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산업단지 매립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산업지구는 2조2천651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2∼4월 중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진행하며 내년 9월까지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수립절차를 거치게 된다.
특히 농촌공사는 올해 안으로 농림수산식품부와 공유수면매립면허 양도·양수 및 간척사업 매립목적 변경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춘희 새만금 경제자유구역청장은 "평가위원들이 7가지 항목을 놓고 평가를 했는데 원가절감 방안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면에서 농촌공사가 좋은 점수를 얻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그동안 선의의 경쟁을 했던 토지공사와 농촌공사 등 양 기관이 유치경쟁에 따른 갈등을 씻어 버리고 새만금 개발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역량을 한 데 모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도는 사전 로비를 차단하고 공정성 확보를 위해 광주, 충청권 지역 토목과 도시계획, 건축 전문가들로 평가단을 구성했으며, 탈락 등에 따른 후유증을 감안해 평가점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전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