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자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해 여성농업인 4개 단체장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지난 5일 여성가족부에서 간담회를 갖고, 여성농업인 지위향상은 물론 삶의 질 개선에 있어 여성가족부의 정책적 지원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촌지역에서 여성농업인들이 겪고 있는 문제점 등을 여가부와 농식품부가 수렴해 협업과제로 도출해내고자 마련됐다.
이날 여성농업인 단체장들은 하나같이 그동안 여가부와 여성농업인단체 간 소통의 부재를 아쉬워하며,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이 아닌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과 권리 보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발굴의 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홍미희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장은 “농촌에는 소규모 여성창업농가 등이 많은데 사업 운영에 있어 규제가 많다.”며, 규제완화를 요구했다. 강다복 전국여성농민회 총연합회장은 “여성가족부가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과 권리 보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들을 여성농업인단체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해 발굴하고 추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혜숙 (사)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장 “여성농업인을 위한 소형 농기계 개발 등 농작업 편이장비 지원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환경 개선을 제안했다.
여성농업인 단체장들과 간담회를 가진 조윤선 여가부장관은 “앞으로 여성가족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협조해 여성농업인의 지위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는 주요 여성농업인 단체의 회장과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